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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Z
furniture
26.4m²
2023. 07

20세기 우리는 기계와 100년을 함께 하며 기계문명을 일구었다. 21세기를 시작하고 있는 지금은 데이터, 로보트,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급격하게 사회가 변화하고 있는 중임을 체감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한 것이지만 새로운 종이 등장한 것과 같이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다.

염려와는 별개로 AI와 로봇은 이미 각 분야에서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다. 스마트 폰이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중 일부는 미처 익숙해지지 못한채 새 시대와 함께 살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디지털 문명의 부적응자로 남게 될지 모른다. 라운지엑스는 우리 취미생활 중 일부인 차를 마시는 곳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익숙해지는 장을 마련해 놓는다.

카카오점은 기계가 만들어주는 음식의 심리적인 벽을 허물기위해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을 주요하게 생각했다. 파스텔톤의 컬러와 테이블 스탠드로 아늑할 수 있도록 했다. 벽면의 게시판과 굿즈장도 과거의 향수가 느껴지는 분위기로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