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kak coex
client
type
space area
completion
upcyclist
space
55.4
2024. 07


누깍은 버려지는 현수막, 배너, 카이트 서프 돛, 타이어 이너튜브를 재활용하여 가방과 액세서리로 재탄생시키는 브랜드이다. 재활용되는 재료들의 패턴과 그래픽으로 다양한 종류가 만들어지면서도 하나뿐인 디자인제품이 탄생하게 된다. 성수동의 플래그십 매장 이후 코엑스 몰에 매장이 늘어났다.

알루미늄 프로파일은 산업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재료로 용도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부속과 크기가 있다. 이를 활용해 제품 진열 방식과 매장운영 행태에 맞춰 집기 구성이 가능하다. 다소 협소한 환경을 감안해 벽면 위주로 상품이 진열되도록 배치되었고 중앙에는 스툴과 매립된 포스터를 두어 고객의 동선을 확보했다.

누깍의 특징 중 하나는 매장에서 직접 고른 재료로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작은 공간임에도 체험이 가능한 영역을 두어 누깍의 좋은 차별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의 커다란 기둥은 오랜 시간 많은 매장이 생기고 없어지면서 만들진 흔적이 남아있었다. 그 자체로 아름답기도 했고, 재활용을 통해 상품을 만들어내는 누깍 브랜드의 의미와 맥이 이어져 그대로 남겨놓아 공간에서 큰 힘을 준다.